쇼크업소버 스포츠브라 내돈내산 후기 #Shock Absorber #Sports bra

쇼크업소버를 접하게 된 계기

성장기때부터 상체가 좀 크다고 생각하긴 했었는데, 엄마가 사다준 브라만 입었기 때문에 정확하게 내 가슴 사이즈가 몇인지 파악하지 못했었다. 그땐 대부분이 A컵을 입었었고, 나 또한 그랬다. 

학교 운동회 기간에 달리기는 최악 중에 최악.

달리고 싶어도 출렁거리는 가슴때문에 민망해서 제대로 뛰지도 못했던 사춘기 시절은 내 인생에 트라우마로 남아있다.

 

20대가 되고, 사회생활을 시작하고 난 후에도 정확하게 내 사이즈를 알지 못했다.

속옷가게에 가서 사이즈를 재야하는 지도 몰랐고, 그냥 무난한 사이즈를 사서 입었었다.

 

어느날 다이어트한다고 헬스장에 가서 런닝머신을 뛰는데 출렁거리는 윗가슴이 신경쓰이기 시작했다.

어째서인지 브라는 내 가슴을 잡아주지 않았고, 민망해서 매번 유산소 운동은 하지 않고 근력운동만 죽어라 했더니 근육돼지가 되어버리는 불상사가 일어났다ㅋ

 

이러면 안되겠다 싶어서 이것저것 찾아보다가 스포츠브라가 따로 있다는 걸 알게 되고, 그 중에 쇼크업소버가 가장 좋다는 정보를 입수하게 됐다. 인터넷으로 주문해야했는데, 사이즈를 몰라서 처음으로 속옷매장에 가서 사이즈를 쟀다. 그때 사이즈가 70F정도가 나왔었다. 내가 F라니? 충격적인 결과였다. 그래서 브라가 내 가슴을 잡아주지 못했구나;

 

그렇게 쇼크업소버를 처음 접하게 됐다. 처음엔 숨막힐듯 조여오는 압박감때문에 힘들었는데, 어느정도 익숙해지다 보니 이젠 운동할때 입지 않으면 안되는 필수템이 되어버렸다.

 

 

 

그동안 구매한 쇼크업소버 스포츠브라

내가 지금까지 구매한 쇼크업소버 스포츠브라는 총 7개이다. 그 중에 가장 먼저 구매했던건 런브라 화이트실버 스포츠브라. 아래 사진상으로는 두번째줄과 세번째 줄에 있는 시리즈의 브라였다. 일반브라 3~4개값일 정도로 가격이 꽤 나가는 편이라 하나사서 주구장창 입었었다. 결국 많이 해져서 하나는 버리고, 필요할때마다 사다보니 6개가 남았다. 예전이나 지금이나 스포츠브라만을 취급하는 브랜드는 쇼크업소버가 유일하다.

 

 

 

 

가장 무난한 "런브라" 시리즈 

내가 제일 처음 구매한 시리즈이기도하고, 난생 처음으로 직구한 제품이기도 하다. 나땐 국내 가격이 너무 비싸서 영국아마존으로 직구하는게 훨씬 저렴했다. 현재는 직구 가격이랑 국내 가격이랑 별반 차이가 없거나 오히려 국내 가격이 약간 더 저렴한 경우가 많기 떄문에 그냥 국내에서 사는게 이득이다. 국내에 있는 런브라 시리즈는 블랙, 화이트, 퍼플 3가지 색이 있다. 처음엔 가장 무난한 블랙, 화이트만 구매했었는데 위에 티셔츠 입으니 별반 차이 없을것아 과감하게 퍼플도 구매했다. 화이트는 땀때문에 색깔이 금방 바래져서 개인적으로는 블랙과 퍼플을 추천하지만, 만약 상의를 밝은 색깔을 입는다면 화이트도 좋다.

 

아, 그리고 쇼크업소버 스포츠브라의 가장 큰 단점은 패드가 없다는 것이다. 니플패치를 착용하지 않으면네개의 눈이 생겨버리기 때문에 니플패치는 필수장착해야한다.

런브라 블랙실버 스포츠브라

 

 

 

패드 없이 편하게 "뉴런브라" 시리즈

이 제품은 최근에 구매한 #쇼크업소버 챔피온 뉴런브라 스포츠브라

위의 런브라 시리즈와 다르게 뉴런브라 시리즈는 가슴 부분이 천이 아닌 패드로 보완된 업그레이드 상품이다. 니플패치를 따로 착용하지 않아도 되지만, 위의 런브라보다는 조금 더 비싸다는 흠이 있다. 이 시리지는 챔피온과 블랙이 있는데, 챔피온 뉴런브라는 최근에 새로 나온 상품이고, 뉴런브라 블랙은 회원들 사이에서 디자인이 무난하고 세련되서 가장 인기있는 상품 중의 하나이다.

뉴런브라 스포츠 블랙

 

 

 

 

착용방법

뒷면에 보면 총 3가지를 조절하여 착용할 수 있는데, 일반 브라에도 있는 뒷후크 제외하고 나머지 2개는 어깨끈과 클립형 후크이다. 어깨끈은 총 8단계로 본인의 가슴크기에 맞춰서 조절하면 되는데, 나는 달리기할때는 흔들리지 않게 조금 타이트하게 조절하는 편이다. 클립형후드는 어깨끈만으로 고정되지 않는 부분들을 클립형 후크로 더 단단하게 고정해준다. 아래 사진과 같이 쉽게 탈착이 가능하다.

 

 

 

 

조금 더 저렴하게 구매하는 방법

보통 블랙프라이데이, 명절, 크리스마스 등등 다양한 방법이 있지만 가장 더 저렴하게 구매하는 방법은 따로 있다. 바로 리퍼상품을 구매하는 것이다. 가끔 쇼크업소버 블로그에 리퍼 상품 판매글이 올라올때가 있다. 이때를 잘 활용하면 훨씬 저렴한 상품으로 구매가 가능하다. 리퍼제품이기 때문에 약간의 하자는 있지만 대부분 그리 심하지 않기 때문에 착용하는데는 거의 문제가 없다.

 

 

 

사이즈는 정확하게 측정할 것

다이어트 하면서 가슴이 작아졌다는 느낌을 굉장히 많이 받았고, 실제로 줄자를 몇번이고 쟀을때도 75A가 나왔다. 사이즈에 맞춰 홈페이지에서 상품을 구매했는데 이게 왠걸. 직접 입어보니 둘레는 크고 컵은 작았다. 택배로 교환할 수도 있었지만, 또 안맞으면 다시 재교환해야하니 돈은 돈대로 들겠다싶어 매장으로 직접 가서 교환하기로 마음 먹었다. 실제 매장은 서울시 매봉역에 딱 1군데만 있고, 네이버로 미리 방문예약을 해야한다. 사이즈 교환을 위해서 직원분이 사이즈를 직접 측정해주셨는데 70D라는 사이즈가 나왔고, 이에 맞춰 교환이 가능했다. 다른 제품들도 착용해볼 수 있어서 더욱 좋았다. 만약, 본인의 사이즈를 알 수 없다면 근처 속옷매장이나 직접 매장을 방문해서 제대로 된 사이즈를 측정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다. 

 

 

쇼크업소버 단점과 장점

단점이라면 상품마다 다르긴 하지만, 몇몇 제품들은 니플패치를 따로 착용해야한다는 점이다. 그리고 높은 가격대로 인해서 진입이 어려운 점이 있다. 오랫동안 운동을 하는 사람이라면 구매하는데 소비는 필수적이지만, 운동을 시작하는 사람에게는 조금 높은 가격대의 제품인 것 같다. 하지만 제품을 사용해보면 그만큼의 가격대일수밖에 없다는 점을 느낄수는 있다. 세일시즌엔 그나마 저렴하게 구매가 가능하니 눈여겨볼것.

아, 사이즈가 품절된 경우가 많다. 인기있는 제품들은 사이즈가 언제 재입고 될지 알수가 없다. 언제 재입고 될지 모르니 재입고알림 설정이 필수다.

 

장점이라면 아무래도 다른 브랜드보다 훨씬 흔들림이 적다는 것이다. 아예 안흔들리는 스포츠브라는 없다. 어떻게 잘 잡아주고, 덜 흔들리는지, 착용하는데 불편함은 없는지 등등이 중요한데 쇼크업소버는 다른 브랜드들에 비해서 편안하게 꽉 잡아준다. 그리고 세련된 디자인도 한몫하는 것 같다. 큰 사이즈의 브라들은 대부분 촌스러운 디자인이 문제다. 사이즈가 커질수록 디자인들이 왜 이렇게들 구려지는지 모르겠지만, 쇼크업소버는 사이즈가 아무리 커도 다른 사이즈와 디자인이 다르지않고 세련되다.